경기불황에 백화점도 천원숍 유치

2005.09.28 00:00:00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 `천원 상점'이 다시 뜨고 있다.
경기침체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제품이 즐비한 백화점 매장에도 천원 상점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지난 22일 80평 규모의 천원상점 `행복한 세상'을 열었다.
커피잔 세트, 샴푸, 3단 우산, 넥타이가 모두 1천원이다. 품목도 6천여개나 된다.
기존의 천원 상점과 달리 공산품은 물론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 아이스크림(3개), 수입 과자류, 음료수 등도 1천원에 살 수 있다.
10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10+1'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그랜드백화점과 할인점 그랜드마트 전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불경기로 조금이나마 절약하고자 하는 알뜰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천원 상점이 다시 인기"라며 "주말에는 하루 1천명 정도가 매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도 구로점과 수원점에 다이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점의 경우 평일에는 250만-270만원, 주말이나 휴일에는 320만-38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9개점 식품매장에서 한달에 한번꼴로 1천원, 2천원 균일가 행사를 열고 있다.
주요 상품은 참치, 복숭아, 햄 등 통조림과 치약, 칫솔, 청소용품 등이다.
할인점 이마트도 점포별로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천원 균일가 행사를 열고 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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