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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참기름’ 일당 검거

중국産 불법수집·옥수수기름 혼합 판매
인천해양경찰서, 판매업자 등 6명 붙잡아

지난달 ‘세계 물의 날’ 을 맞아 부평구 갈산1동 굴포천에 안상수 시장과 박윤배 부평구청장 등이 심은 초화류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

인천해경이 중국산 참기름과 옥수수기름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제조, 유통시켜온 공장을 적발하고 판매업자 6명을 검거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수도권 일대 음식점에 유통시켜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판매업자 정모(33)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장모(49)씨 등 4명은 지난해부터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들에게 중국산 참기름, 건고추, 참깨를 불법수집한 뒤 자신들의 창고에서 소분해 4억6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또 정씨 등 2명은 이들로부터 전문적으로 수집한 참기름(60%)과 값이 싼 옥수수기름(40%)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수도권 일원 음식점에 2억6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서구 소재 폐처리장 내에 무허가 비닐하우스 제조공장을 차리고 고물상에서 가져온 철통 등으로 자체 제작한 제조기를 이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제조해 1.8ℓ와 450㎖ 용기에 제조·유통기한을 임의로 표기해 1병당 1만1천원의 저가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해경은 또 지난 18일 인천본부세관과 합동으로 중국 대련에 근거지를 둔 밀수조직과 연계해 의류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 건고추 12톤(1억2천600만원 상당)을 커튼치기 수법으로 들여와 경기도 일대에 판매하려던 김모(43)씨 등 4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이들에 대해 거래 장부 및 계좌거래 내역 등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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