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주차장, 상하수도, 기반시설부담금 등 특별회계 공공예금 관리를 통합계좌로 전환한 지 2년 만에 3배 이상의 높은 이자소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시에 따르면 주차장, 시영버스, 의료급여기금, 상하수도, 영세민생활안정자금, 기반시설부담금 등 6개 공공예금을 개별 회계로 관리해왔으나 지난 2006년 10월부터 통합계좌로 전환했다.
자금관리 제도개선 전엔 이자수입이 1억2천600만원에 불과했으나 전환 당해연도인 2006년 3개월 간 4천만 원이 증가했고 지난해는 1억5천900만원, 올해 4월 현재 2억4천800만원 등 총 4억4천7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100만원 초과 시 고율이자를 적용받는 일일 잔액 기준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한 때문으로 제도 개선 전엔 공공예금 잔액에 대한 이자율이 1%에 지나지 않았으나 제도 개선 후엔 3배 이상 높은 3.6%의 이자율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한 ‘관외자동차 증가에 따른 제도 개선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추가로 연간 5억6천만원의 세수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