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중소기업 552개사를 대상으로 ‘올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8.9%가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지급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3.5%에 달했다.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서’가 45.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어서’(38.8%), ‘경기가 안 좋아서’(30.5%), ‘내년초, 설 보너스 계획이 있어서’(8.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보너스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 111개사는 그 이유로 ‘정기 상여금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40.5%)를 첫 번째로 꼽았다.
예상 되는 보너스 금액은 기본급 대비 ‘100~150% 미만’(22.5%)이 가장 많았다.
한편 보너스 금액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다’라는 응답이 70.3%를 차지했고 ‘늘었다’(23.4%), ‘줄었다’(6.3%)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