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가 효율적 복지회관 운영으로 예산 5천만원을 절감했다.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8개소의 복지회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고양시 관내 3개구청 중에서도 덕양구에만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이 많은 복지회관으로 인하여 이를 운영하는 구에서는 그 동안 “복지회관은 예산낭비의 전형, 돈 먹는 하마” 등 언론의 질타와 여론의 뭇매를 지속적으로 맞아 왔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구는 이 같은 지적을 합리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도에 ‘동 복지회관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고 이를 체계적으로 적용, 복지회관 운영과 관련 불거졌던 많은 논란을 잠재우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실험과 성과가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또 시설 리모델링과 주변지역 여건과 생활상태 등을 감안,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조사해 지역에 적합한 운영 단체를 선정했다.
또한 올해 초 선정된 복지회관 운영 전문단체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는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시설 이용 만족도 및 이용률도 전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능곡동복지회관은 그간 시설유지 운영비로 연간 2천여만의 예산이 소요됐으나 동 단체와 협약 이후 1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고 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상주하던 인력을 다른 시설 유지관리에 활용함으로써 인력절감 효과도 이끌어냈다. 한편 동복지회관 운영방식은 지역주민들에 의한 운영방식으로 고양동과 관산동, 가장동 복지회관이 이에 해당하며 동 시설에서도 약 5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다.
구 관계자는 “동복지회관의 적자보전을 위하여 구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지급해 왔던 제세공과금 지급 방식을 복지회관의 자구 노력을 통해 충당하도록 했고 그 동안 불필요하게 지출됐던 복지회관 운영위원회의 일부 불합리한 회계 관행을 개선해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