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정도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최근 자신의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경력 포털 스카우트가 직장인 633명을 대상으로 ‘자회사의 구조조정 실시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58.3%가 ‘실시됐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5~15%’가 2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 미만(19.5%), 15~20%(13.8%), 10~15%(10.6%), 20~25%, 30% 이상(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구조조정에 대해 ‘마음이 아파 업무진행 어렵다’(28.5%), ‘인력난으로 업무진행 어렵다’(27.6%), 규모축소로 악순환 우려된다’(24.4%) 등으로 답해 구조조정이 직장생활을 하는 데 큰 애로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구조조정을 보면서 마음가짐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7%가 ‘만약을 위해 자격증 준비’를 꼽았다.
이어 회생이 어려울 것 같아 이직 생각(32.5%), 업무에 매진(8.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아직 구조조정이 단행되지 않았다는 직장인들도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곧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45.5%), ‘곧 대폭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12.5%)이라고 답해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구조조정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