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한 지 불과 한달만에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30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0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경기도 광공업생산지수는 133.2로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 9월 139.7로 전년동월 대비 10.3% 큰 증가폭을 보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복 및 모비(-53.8%), 기계장비(-21.7%), 자동차(-11.9%) 등이 감소하며 전체적인 광공업 생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13.1%), 석유정제(19.1%) 등은 증가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지수는 120.5로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했고, 재고지수 역시 140.0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4% 줄었다.
한편 10월 중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2조8천79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한강살리기 공사 및 토지조성, 택지개발 공사 등 수주 증가로 전년대비 48.4% 늘었고 민간부문은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등 수주 증가로 지난해 보다 9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