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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선박수리단지 사전 차단”

區 시행허가 신청 ‘의견없음’회신 잘못된 행정 판단
전담부서 구성… 환경위해 시설 입지 사전 차단키로

<속보>인천시 서구가 관내 유일의 유인도인 청정섬 세어도 인근해상에 대표적인 공해 사업으로 알려진 선박수리 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것(본보 13일자 18면 보도)과 관련, 구가 전담부서를 구성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해양항만청이 인천광역시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인천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고자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 신청과 검토 의견 회신을 구에 요청했다.

그러나 구는 대표적인 공해 사업으로 알려진 선박수리 등의 조성으로 인한 가장 기초적인 환경, 교통, 관광 등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 없음’으로 회신 한 것이 잘못된 행정으로 판단, 전담부서를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선박수리 단지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설치될 전담부서는 앞으로 조선수리단지 조성으로 구가 추진하고 있는 세어도 관광 유원지 조성에 따른 문제점, 환경피해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위해 시설의 입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이번 행정은 그동안 같은 사안을 두고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차이가 날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 정책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청장까지 보고하고 결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선박수리 조성 단지에 대한 사안은 정책적인 사안으로 전담부서를 구성해 환경위해 시설이 입지하지 못하도록 대처 해 나가기로 결정 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앞으로 공해 없는 서구를 만드는 더 나은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지역6개 업체가 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민간투자 방식으로 선박수리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허가 신청서 제출에 따라 관련 지자체인 서구청에 검토 의견을 요청했으나 종 환경피해가 예상됨에도 구가 “의견 없음”으로 회신해 안일한 행정이라는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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