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나라당 김영우(포천·연천), 김학용(안성), 백성운(고양일산동), 정병국(양평·가평), 황진하(파주) 의원 등은 당 구제역 대책특위 위원으로 참여해 축산인들의 요구사항을 정부측에 전달하고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당 특위는 26일 정운천 최고위원을 위원장, 김영우 의원을 간사로 구제역 발생 지역 의원 및 외부 관련 단체 대표, 수의학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회의를 열고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으로부터 ‘구제역 발생 및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후 향후 방역대책 마련 및 예산 추가확보 등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방안 대책, 법적·제도적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시급한 과제인 방역제도 개선과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축산인들의 입출국시 신고와 소독의 의무화 등)을 조기 심의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어 농가부업소득 비과세 확대, 목장 용지의 양도세 등 면제, 축사 건축용역에 대한 부가세 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검역검사청(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합)을 설립해 선진국형 상시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황진하 의원은 “가축이동제한에 따른 출하금지로 소득원 없는 축산농가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돼지 살처분 농가도 젖소 고능력우 평가 추가보상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