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1일 한국사 대입 연계 필수화를 포함한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에서 한국사 수능필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은 “청소년들의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되면서 한국사 교육을 깊이 있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사이 일본 등 주변국의 역사왜곡이 도를 넘고 있는 만큼 올바른 역사 교육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단적인 예로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국사 선택 비율이 7.1%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수능에서 국사선택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청소년의 역사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국사교육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한국인의 근간인 한국사를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하도록 대학입시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지난달 발의한 한국사 수능 필수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