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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FTA비준안 내달 9일 재처리

농촌의원들 저지로 표결 또 무산
박의장 "물리적 방해시 경호권 발동"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지난달 30일 처리가 무산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재처리를 시도했으나, 각당 농촌출신 의원들의 표결저지로 또다시 무산됐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상정됐지만 처리가 유보됐던 FTA 비준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하려 했으나 한나라당 이규택 민주당 이정일 의원 등 각당 농촌출신 의원들이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며 의사진행을 방해했다.
이에 박 의장은 "더 이상 국회의장이 직무를 유기하지 못한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처리하겠다"고 강행방침을 밝혔으나 농촌출신 의원들은 표결유보를 요구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박 의장은 대치상태가 계속되자 반발하는 의원들을 설득, 한나라당 임인배 오세훈 의원으로부터 각각 반대, 찬성토론을 청취한 뒤 "여러분들이 정회를 요구하지만 한달 뒤인 2월 9일 꼭 처리한다는 약속을 하면 오늘 본회의를 유보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2월 9일에는 어떤 경우에도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처리할 것이며 물리적인 방해를 할 경우에는 경호권도 발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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