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추석을 맞아 오는 12~29일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 세시행사와 이색 특별공연으로 꾸며진다.
개성만점 조선캐릭터와 함께 하는 ‘한가위 풍년행렬’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 ‘거북놀이’에 한국민속촌 특유의 해학을 더해 만들어낸 퓨전 거북놀이 퍼레이드로,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민속놀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퍼레이드 중간 중간 익살스러운 상황극과 함께 한국민속촌 인기캐릭터 주정뱅이, 주모, 갑대감이 나타나 관람객의 즉흥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한가위 마을잔치’는 지난 봄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웰컴투조선 코믹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의 한가위 버전이다.
최고의 꿀알바로 손꼽히는 꽃거지부터 장사꾼, 광년이, 기생 등 화제의 스타알바 조선캐릭터가 대거 출동해 관람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옛 모습 그대로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성주고사와 송편 빚어보기 체험, 콩서리 구워먹기, 전통 농기구 체험도 마련되고, 한국민속촌 대표공연인 농악놀이와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가 변함없이 진행된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세시행사와 특별공연을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모여 현대적 감성으로 새롭게 탄생한 우리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