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반려동물들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성곡반려견 놀이터’ 시범운영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1억4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원구 성곡동 696번지 공원 내 부지 3천118㎡(중·소형견 1천320㎡, 대형견 1천680㎡, 기타 118㎡)에 반려견 운동장과 운동시설, 격리장, 배변봉투 공급함, 음수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4일간 시범운영을 하기로 하고 체험단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반려견 소유자는 동물등록증, 종합백신(홍역, 파보)과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를 갖춰야 하며,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시험 운영을 통해 얻은 자료를 활용해 시설을 보완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면서 겪고 있는 불편함 등이 조금은 해소될 것”이라며 “놀이터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소유자, 동물로부터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이 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물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