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발행하는 ‘경기도의회’ 소식지가 눈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운 지면을 새롭게 마련했다.
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제244호인 이번 5월호를 통해 ‘어르신을 위한 한눈에 보기’코너가 첫 소개되며, 소식지 맨 마지막 쪽에 배치해 소식지에 담긴 주요 정보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요약·정리했다.
특히 글자 크기를 기존 9.5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키워 불편함이 없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지면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의회소식지를 많이 보는데 글자 크기가 작아 읽기 어렵다. 좀 더 키워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채택했다.
문경희(더민주·남양주2) 간행물편찬위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큰 글씨체 코너를 통해 눈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좀 더 경기도의회 소식을 쉽게 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회 소식지가 도민에게 더욱 편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의왕시 한 어르신은 “지면 관계 상 전체를 키울 수는 없었겠지만 주요 내용만이라도 우리를 위해 글자를 키워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간행물 편친위원회는 도의회 간행물 발행에 관한 기본계획과 의정활동에 대해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방향 등을 조정하는 기구로 문경희 위원장 등 도의원과 정진구 한국소비자TV 부사장, 홍숙영 한세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등 외부인사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