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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자자체마다 '추석 방역' 총력전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명에 육박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각 지자체마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한 고양시와 요양원 입소자 등 5명이 감염된 포천시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등에 대해 특별방역을 시행한다.

 

포천시는 24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객, 성묘객 방문이 예상되는 봉안당과 장사시설에 대해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관내 사설 장사시설 31개소와 법인 장사시설 11개소 등을 점검하고, 특히 실내 봉안시설이 마련된 도성사와 다보정사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연휴기간 다수가 모이는 시설을 피하고 성묘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부득이 성묘를 할 경우에 마스크 착용과 온열체크, 음식 섭취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연휴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전통시장 이용이나 장사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추석 연휴기간 대규모 묘지 14개소와 봉안당 9개소 등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2부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홀수와 짝수제로 운영되며, 사설 봉안당과 묘지관리자에게도 시행을 권고했다.

 

시는 또 방문객 사전예약 의무제, 1일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5일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공설묘지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우선 시는 관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내 유원시설 등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오이도빨강등대와 오이도 선착장 등 해양 수산 시설에도 인력을 투입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관광객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성묘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왕공설묘지와 공동묘지, 사설봉안당은 지난 14일부터 언론홍보와 현수막,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묘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또 관내 125개 공원, 공원 내 공중화장실 48개소, 소래산 산림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집중방역을 실시하는 동시에 총 233명의 인력을 투입해 음주·취식 자제, 취사 금지 등 방문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흥경찰서와 협업해 추석연휴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만큼은 집에서 전화나 영상을 통해 가족과 서로의 안부를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시흥시는 연휴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포천·고양·시흥= 문석완·고태현·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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