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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대대표 선거 '2파전' 윤호중 vs 박완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안규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완주·윤호중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13일과 15일 각각 1·2차 합동토론회를 거쳐 16일 오전 선거를 치르게 된다. 

 

천안을 지역구로 둔 3선 박완주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해 ’86그룹‘에 속해 있으며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후 기자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골든타임이 있다. 지금 놓치면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변화와 혁신엔 성역이 없다는 마음으로 자랑스런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해서 다시 민심을 얻는 2기 원내지도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4선 윤호중 의원은 20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해찬계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단일화하면서 출마를 양보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재보궐 선거를 만든 책임이 있는 민주당에게 국민 여러분께서는 명확히 책임을 물으셨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비리를 막지 못하고 집값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도 우리의 부족함이다.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후 1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저 윤호중은 174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당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변화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4선 중진으로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됐던 안규백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불출마 입장문에서 "지난 주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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