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터 만든다

기업성장과 지역산업 선도하는 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
미래혁신을 통한 산단 대개조 추진 통해 청년산단 전환
단지 민간투자유치 활성화로 친환경 · 신산업 유치 모색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기업성장과 지역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산단 혁신기관으로서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를 창업이 활발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산업문화 공간 대개조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청년이 모이는 활기찬 산단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실행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및 비전선포를 공식화 했다. 본부의 다양한 사업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알아본다.

 

 추진사업 성과 및 계획

 

우선 대개조사업과 연계, 산업문화 공간 대개조 전략&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낮에는 비즈니스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를 모토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48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산단 제조 혁신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31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단 대개조와 관련해 일자리 7000개, 1조 원 생산 증가, 근로자 만족도 20% 향상을 목표로  브랜드(생산품 쇼핑몰)·문화(갤러리, 공방 등)·생태문화체험(소공원 분산, 힐링공간)을 포함, 개별기업 민간대행 관련 컨설팅(셀리턴, 영림목재, 프라임, 건양기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춰 친환경에너지 및 신산업을 유치하고 발굴, 친환경 스마트산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주요 성과로 현재 친환경 산단조성·신산업 유치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4건 중 남동스마트물류센터(연면적 1만 6348.75㎡, 1550억 원), 주안지식산업센터(3만 3060.6㎡, 540억 원) 2건을 선정해 착공을 추진 중이다. 또 펀드 조성을 통해 인천서부 데이터센터, 남동 수소연료전지,  주안부평물류센터를 비롯해 민간대행 남동물류센터 1건(조건부 선정)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 운영을 확대,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 및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근로자 교통·복지시설 확충(국·시비 51억 원), 전국 최초 산단 대개조형 지정공모사업(국비 20억 7000만 원,, 운영비 520만 원/월 등 지원)을 확보했다.

윤정목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인천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선호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동국가산업단지 혁신 추진방향

 

산단공은 첨단제품·부품·소재산업의 강점을 활용한 기계·전기전자융복합 메카트로닉스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산업 간 융·복합 촉진을 위한 고부가가치 업종 육성(자동차 및 항공 정비부품), 중장기적으로 산업 간 연관 관계 및 파급효과가 높은 첨단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선도보급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및 실증지원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 허브로 육성하고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안전, 환경 등 노후산단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단 간 생산요소, 물류, 데이터 연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인접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마트시티 클라우드센터 기반 및 플랫폼을 활용, 근로자 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연계산단 및 연계지역과 생산요소, 물류,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 산업단지는 모두 14개로 3개의 국가산업단지(남동·주안·부평)와 10개의 일반산업단지, 1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있으나 대부분이 도심부에 입지해 있고 조성된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산단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남동·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가 입주업체수, 고용인원, 생산·수출 규모에서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며 인천시 전체 제조업에서 이들 3곳이 사업체수 34.0%, 생산 47.3%, 수출 13.3%, 고용 5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남동국가산단에는 인천지역 제조기업 2만 5325개의 27.14%인 685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인천 전체 제조업 생산·수출·고용의 36.70%, 9.55%, 41.26%를 담당하는 등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단공인천본부 혁신과제 실천 노력

 

인천지역 주력 제조업은 기계장비, 금속, 자동차, 운송장비 제조업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및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범세계적 경기침체 요인으로 최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수한 산업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되는 경향에 대해 산단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인 국가산업단지의 혁신역량 강화로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송도경제자유구역과 남동 국가산단 간 다양한 연계 및 협력 활동 확대 추진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가 자리한 송도국제도시에는 글로벌 선도기업, 대학, 연구소(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인천대) 등 혁신기관이 집적화돼 인천지역 내 산업단지와 다양한 산·학·연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선도기업 중심의 바이오산업 성장으로 인근 산업단지에서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과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경자구역과 산단 간 협업관계 형성을 통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산업단지 내 화학산업 기반과 송도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산업을 상호 연계한 바이오 헬스 신산업 분야 창출을 도모하고 대·중·소 기업 간, 산·학·연 간 혁신협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바이오 융복합단지,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센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는 지역 내 뿌리산업의 높은 집적도(소재 부품 산업 관련 업체의 7.4%가 인천지역에 밀집)를 기반으로 혁신환경 조성을 통한 소·부·장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단의 혁신적 구조변화를 통한 환경개선에 총력

 

인천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한·러혁신센터 및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와 인천TP의 뿌리산업지원센터 등 소재부품 관련 혁신지원기관이 다수 입지해 있어 혁신환경 조성이 타 지역보다 유리하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항공·로봇·첨단 자동차 등의 글로벌 기업 입지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기계, 금속 및 전기전자 분야의 높은 산업집적도를 무기로 첨단산업 기반의 제조업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이밖에 정부 및 인천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산단 환경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사업과 노후산단 인식개선사업이 대표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남동국가산단에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편의시설, 물류센터 및 지원시설 건립 등 총 33건의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으며, 인접한 주안·부평국가산단에서는 2013년부터 지식산업센터 및 주차시설 등 23건의 사업이 수행되면서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입주기업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노후 산업단지 인식개선을 위해 특색있는 선진형 공장모델 확산을 유도하는 아름다운 공장 발굴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인천시의 디자인 융합 환경개선사업, 인스로드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남동국가산단의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