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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경기도’ 공식 선거전 19일 본격 가동…여야지사 선거 운동 전략은?

6·1 지방선거 D-13, 19일부터 1177명 후보 경기도 ‘사수’ 선거전
여야 지사 후보들, 문화 축제·AI 도입 등 선거 운동 방식 ‘다양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3일 앞두고 경기도 출마 여야 후보들이 ‘경기도’ 사수를 위해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경기도 368개 선거구에 출마한 1177명 후보들은 19일부터 31일까지 거리 유세, 연설·대담, 신문·방송광고, 현수막 게시 등으로 1390만 경기도민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에 ‘승리’ 깃발을 꽂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자 지난 선거에 이어 ‘수성’을 목표로 치열한 선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특히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유세 첫날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팔달구에서 김동연 후보를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도 여당으로서 첫 선거를 치르는 만큼 안정적 ‘탈환’을 꾀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로 맹렬한 선거 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등이 초반 수도권 총력 유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대선 대리전 격’ 경기지사 선거전…각기 다른 선거 운동 ‘눈길’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경기지사 승패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면서 김동연 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각기 다른 선거 운동 방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연 후보 측은 ‘문화 축제의 장’을 여는 유세 콘셉트를 잡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대면 유세가 가능해지면서 후보자의 연설을 포함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동행캠프’ 관계자는 “전반적인 유세 분위기는 현장에서 연설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꾸리려 한다”며 “도민들에게 볼거리와 놀 거리 등도 함께 제공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기존 선거 운동처럼 유세 현장을 다니며 후보의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선거 운동 차량을 이용해 유세 활동을 했던 ‘AI 윤석열’ 등 인공지능(AI) 영상물도 다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은혜 ‘진심캠프’ 관계자는 “경기도 전체를 돌면서 진행하는 현장 유세는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대선 선거 운동 때 활용된 인공지능(AI) 영상물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서울시장 쪽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경기지사 선거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 측은 정치적 고향인 과천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황 후보는 이날부터 도내 지역 후보자들이 있는 지역들을 중심적으로 선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 후보 측 관계자는 “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유세·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오는 22일 투표 안내문과 선거 공보문이 발송되고 사전 투표는 오는 27~28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이후 내달 1일 본 투표가 실시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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