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홍보기획관의 이나현 주무관(행정7급)이 인사혁신처가 주최한 ‘공직문학상’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주무관은 ‘열역학 제2법칙’이란 제목의 시로 출품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기법 등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평가했다.
공직문학상은 공직자 정서함양과 문학적 소질 계발로 행정에 창의성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시와 수필, 소설 등 8개 분야에 총 2058편이 출품돼 47편이 입상했다.
금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주어진다.
이 주무관은 “‘읽을 때 묶여있다가 쓸 때 해방된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무심코 지나가는 생각이 글로 표현됐을 때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부족한 글에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공직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민하고 성찰한 결과”라며 “끊임없이 문학적 재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