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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위험한 신앙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고, 너희는 그저 잠자코 믿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종교상의 율법을 조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오만불손한 행위가 있을까? 그런 율법이 사람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참으로 어이없게도, 어느 시대에나 자신들의 추행을 종교와 도덕과 조국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속이는 사기꾼들이 있다. (하이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기다란 예복을 걸치고 나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을 즐기며, 모임에서는 높은 자리를 찾고 잔치에 가면 윗자리에 앉으려 한다. 그리고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도 기도만은 남에게 보이려고 오래 한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그만큼 더 엄한 벌을 받을 것이다. (예수) (율법학자란 오늘날의 목사를 말한다. 옮긴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본질은 그의 계명을 실천하는 데 있다. 하늘나라에는 “주여! 주여!” 하고 외치는 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버이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들어간다.

 

예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과 사람 사이에 중개자는 필요하지 않다고 가르쳤다. 그는 모든 사람이 신의 딸아들이라고 가르쳤다. 어버이와 자녀들 사이에 무슨 중개자가 필요하겠는가? 

 

구원이 뭐야? 구원 문제가 있지만, 그건 이제 문제가 안 된다 그겁니다. 쉽게 말하면 개인 구원 생각만 해가지고는 의미가 없다 그 말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이젠 우리 개인이-요건 ‘나’라는 그 지경을 훨씬 넘어섰어요. 몸은 그대로 있지만 우리 ‘속의 사람’이란 어쩔 수 없이 사회적이요, 역사적이요, 세계적인 그런 사람이지 그저 나 혼자라는 건 없어요. (함석헌)/ 주요 출처: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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