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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4년만에 열린 3.1절 만세 삼창

기념식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 시민 200여 명 몰려
이재준 시장 "다시 시민들과 만세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러워"

 

"대한독립만세"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매웠다.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3.1절 기념식'이 1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무대가 설치된 컨벤션 광장은 몸풀기에 나선 태권도 선수들의 화려한 동작을 지켜보려는 시민들로 북적거였다. 이날 기념식을 찾은 시민은 200여 명, 손에는 작은 태극기가 쥐어져 있었다. 

 

라온제나 태권도 시범단의 군무를 비롯해, 중·고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선수들의 날렵한 발차기, 공중제비 등 전통 무예의 고난도 동작에 시민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경기실용무용협회의 '플래시몹' 공연에는 단순한 구경이 아닌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준 수원시장도 플래시몹을 진행하는 무용수들의 틈에 걸어가 함께 군무를 추는 등 깜짝 행보를 보였다. 

 

'독립군' 공연에서는 군중 속에 있던 수원시립공연단원들이 하나 둘 무대에 모이면서 3.1절 뮤지컬 대작을 방불케했다. 

 

크라이맥스는 콘서트장을 연상시킨 3.1절 노래 대합창. 시민 등 참석자들 모두는 목청 높여 합창하며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애국심을 드높였다.

 

지난 4년간 취소하거나 ·축소했던 3.1절 기념행사가 정상 개최되면서 순국선열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시민 이성우 씨는 "3.1운동을 기리는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 하게 돼 가슴이 설레인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활기찬 공연들이 열려 훈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내·외빈과 시민들의 만세 삼창을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우렁찬 만세 소리는 시민들의 가슴 깊이 큰 울림으로 퍼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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