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가운데 사이버 네트워크 활용 및 정보화 수준이 가장 뛰어난 곳은 삼성전기로 평가됐고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카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제2회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어 사내 정보네트워크인 `마이싱글' 운영현황을 계열사별로 평가한 결과, 종합활용 부문에서 삼성전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우수상은 삼성카드, 장려상은 삼성토탈(옛 삼성아토피나)과 삼성코닝정밀유리에 돌아갔다.
삼성전기는 메일 연계성, 커뮤니티, 업무일정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및 지식경영,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문화정착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삼성물산은 지식포털을 구축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삼성전기는 마이싱글 및 시스템 연계 운영을 통해 연간 44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카드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등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체 의식의 장으로 인트라넷을 적극 활용한 점이, 삼성토탈은 결재시스템과 연계해 국내출장 절차를 자동화한 점, 삼성코닝정밀유리는 맞춤형 정보제공이 주목받았다.
기능별 우수상은 삼성에버랜드(결재부문), 삼성전자(커뮤니티부문), 삼성종합기술원(일정부문), 삼성SDI(포털부문)가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사내 전산망의 활용도와 정보공유 정도 등 전반적인 정보화 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마이싱글 활용현황을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