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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특례대출, 3주 만에 1.3만 건·3.4조 원 신청

시중은행보다 금리 1.88%p 낮아
대환대출 용도 인기…약 2.5조 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으로 시행되고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 3주 만에 신청 규모가 3조 40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이 대환대출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만 3458건, 3조 3928억 원의 대출 신청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에 배정한 예산 32조 원의 10%가 3주 만에 소진된 셈이다.

 

이 중 대환대출 접수는 1만 105건, 2조 4685억 원으로 대출 시행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기다려온 출산 가구의 대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대출 접수물량은 대출심사를 거쳐 차주별 자금 소요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시행중인 신생아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저리의 주택 구입 또는 전세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은 심사를 거쳐 자금소요 일정에 맞춰 집행되고 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평균금리는 2.41%이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4.29%) 대비 1.88%p 낮다.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 대출'은 2.32%의 평균금리로 시중은행 평균인 4.35%보다 2.03%포인트(p) 낮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생아특례대출이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더는 정책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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