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사회에서 질병이나 생활고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 자살자 가운데 60세이상 노인이 33%인 3,612명이며 하루 10명 꼴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노인자살은 특히 우울장애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각 지역사회에서 노인우울증의 유병율이 4.2-33%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센터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도 노인 우울증의 심각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원한 65세이상 노인환자 219명(남자 74명, 여자 145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를 조사한 결과 36%인 78명이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거나 전신상태 불량으로 평가가 불가능한 환자를 제외한 이번 조사에서 남자환자의 39%인 29명과 여자환자의 34%인 9명에서 우울증 징후가 보여졌으며 이중 우울증약을 복용 중인 환자도 17명(우울증환자의 22%)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 우울증은 노년기 정신과적 장애 중 하나로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장애를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상이 동반된 노인들은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기능 장애가 심하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특히 뇌졸중 후 6개월 안에 주요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재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흔히 노년기에 겪게되는 직업과 역할의 상실,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외로움, 사별 등이 우울증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인식돼 왔다.
또한 입원환자의 경우 기능상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신체적 질병도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고 있다.
노인우울증은 일시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 치매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초기단계에서 치매증상이 나타타는 알쯔하이머 치매와는 분명히 구분된다.
연 평균 자살사망율이 6.43%에 달하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노인 우울증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이번 조사 결과의 의미를 곱씹어볼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