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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발생한 안성 17번 국도 14중 추돌사고 원인은 '블랙아이스'

 

안성 17번 국도에서 발생한 다중추돌사고는 도로에 얼어붙은 '블랙아이스'와 짙은 안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오전 6시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지난 주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가 형성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앞서 가던 1t 카고 화물차가 도로에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뒷따르던 3.5t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뒤이어 승합차와 화물차, 승용차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3.5t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B씨 등 운전자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초 이 사고는 총 18대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14대 차량이 얽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갔지만 지난 주 내린 눈이 이미 얼면서 빙판길이 형성됐다"며 "사고 당시 안개가 끼어있어 가시거리 확보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무거워 정지 길이가 길다보니 미쳐 서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주 등 불법 여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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