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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80년 전통 여주자영농고, 농업 전문 인재 키워 지역 정착 이끈다 

AI·ESG 기반 교육과정 개편…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준비 본격화
‘여농 4-Track’ 진로 시스템 통해 농업 인재 지역 안착 유도
농업 전 분야 실습실, 교육 환경 대대적 개선 추진

80년 역사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립 특성화고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향한 거침 없는 도약을 시작했다.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 기업 등이 함께 지역 산업에 꼭 필요한 농업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와 ESG(환경·사회·공동관리체제) 기반 농업교육을 핵심으로 한 교육과정 재편, 학과 재구조화, 지역 산업 연계 체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는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과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학교 체질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스마트팜과, 동물자원과, 식품가공과, 산림조경과 등 4개 학과 체제로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자영농업고는 올해 학과 재구조화가 승인될 경우 스마트동물자원과, 스마트식물자원과, 스마트식품산업과, 스마트식품신림과로 개편돼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동물자원과는 스마트 경제 동물 전공(한우, 돼지, 젖소 사육 등)과 반려동물 케어 전공(동물간호, 미용, 매개치유 등)으로 나뉜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스마트축산 환경제어, 축산식품 가공, 스마트 돼지 사육, 젖소 사육, 가금 사육, 농업 창업 일반, 스마트 생산 기술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식품산업과는 ESG 푸드 전공(제과, 제빵, 로컬푸드 디저트 창업 등)과 푸드 콘텐츠 전공(바리스타, 광고 콘텐츠 제작, 호텔 외식 조리 실무 등)으로 세분화 된다.

 

모든 학과에는 ‘디지털 농업경영’, ‘빅데이터 커머스’ 등 IT 과목이 필수 편성 돼 농업을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의 목표는 학생들이 졸업 후 여주를 떠나지 않고 농업 전문가로 안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농 4-Track’ 진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2031년까지 트랙별 각 14~15명을 목표로 한다.

 

먼저 취창업형이다. 고등학교 3년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졸업 즉시 여주 지역의 산업체에 취업하거나 창업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선취업 후진학형은 지역 산업체에 취업해 현장 경력을 쌓으면서, 야간이나 주말 등을 이용해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나 거버넌스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병행할 수 있다.

 

전문학사 연계형은 고교 졸업 후, 부설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2년)로 진학해 5년제 수준의 농업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가로서 지역에 정착하게 한다.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는 ‘미래첨단농업학교’ 정책사업을 통해 여주자영농업고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를 연계한 농업교육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실습실 구축을 위한 예산도 지원하고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자문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진학형은 연암대, 한경대 등 농업 특성화 대학으로 진학하여 전공 심화 과정을 거친 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다시 지역 사회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 탐색, 구상, 결정 등 3단계 로드맵을 밟는다.

 

1학년 때는 적성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트랙을 찾는다. 2학년 때는 선택한 트랙에 맞춰 전공별 특화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운다.

 

졸업반인 3학년 때는 캡스톤 디자인,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실제 취업이나 진학에 필요한 마지막 준비를 마친다.

 

올해는 애그리로보텍 등 6개 혁신 기업이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한다.

 

사업 계획서 작성부터 사업자 등록까지 아우르는 실전 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N.THING, 에센스팜 등 유망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취업 기회를 넓히고, '아이엠팜타워'를 활용한 실전 창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는 시스템 성공을 위해 DRAW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Development(역량 개발)’ 분야에서는 농업 경영과 빅데이터 활용 중심의 교원 직무연수를 강화하고, 해외 선진 농업 교육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다.
 

학과별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과 교육과정 연구 활성화를 통해 수업 혁신도 추진한다.

 

‘Relationship(지산학 협력)’에서는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내에 기업을 유치하며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현장실습과 인턴십도 운영한다.

 

‘Advanced Agriculture(AI·ESG 농업교육)’ 분야에서는 AI, 빅데이터, 드론 등 디지털 기술 기반 농업 교육을 강화하고, 스마트팜 중심의 실습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Well-being(치유·힐링 농업 환경)’에서는 치유농업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 교육을 확대해 지역 정주 기반을 강화한다.

 

교육 환경도 함께 개선된다. 현재 반려동물과 낙농 분야에서 실습장을 운영 중인데, 향후 양계·한우·돈사·스마트팜·치유농업 전 분야에 걸친 스마트 인프라가 완성될 계획이다.

 

학생들이 머무는 학교 본관과 도서관, 체육관 등도 올해까지 최신식 스마트 환경으로 전면 리모델링된다.

 

여주시와 정부 또한 후계농업인 지원, 산업기능요원 제도, 창업 임차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협찬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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