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부도시이자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수원특례시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의미를 넘어 지역 정치 구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현 수원시장),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 등이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 시장은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
기업인 출신 안 후보는 ㈜수원 창립을 추진해 수원시를 '돈 버는 경제 주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 후보는 수원시를 '미래 인재 도시'로 전환하겠다며 교육 혁신과 규제 철폐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수원 대전환 책임지고 완성한다"
이 시장은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앞세운 정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한다.
핵심 공약은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서울 20~30분대 시대) ▲보건, 의료, 요양까지 확대된 새빛돌봄 및 아동 가족돌봄수당 확대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생활비 정책 확대 등이다.
특히, GTX-C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조기에 완성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장기간 멈춰 있던 숙원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부각하며 정책과 행정의 연속성이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원시민과 함께 결과로 증명해 온 지난 4년이었다"며 "125만 수원시민과 함께 그려온 '수원 대전환'이라는 그림을 '해결사 이재준'이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수원을 만들겠다"
안 후보는 ㈜수원 창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연순환 에너지 사업과 지역 상권 브랜딩 사업, 중심상권 벨트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 자족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한, 수익금은 지역경제에 투자하고 남은 수익은 시민들에게 직접 배당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밖에 ▲군공항 및 소각장 폐쇄와 피해보상 확대 ▲반도체 생태계 1시간 생활권 구축 ▲장애인 복지 강화 ▲공공체육센터 통합 멤버십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수원 군공항 및 영통 소각장 이전 사업에 대해선 '정치'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반도체 생태계의 뿌리, 수원의 경제를 다시 세우고 수원시민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며 "무너진 원칙을 바로 잡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사회가 권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지켜내고 그 변화를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일상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된 수원 만들겠다"
정 후보는 교육 혁신과 규제 철폐, 기업 환경 개선을 주요 정책으로 설정했다.
특히, 현재 교육 시스템이 AI시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창의·실무 중심 교육 전환과 미래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인재 교육 기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규제로 인해 수원의 성장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중앙정부, 경기도를 향해 끊임없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선거 완주 의지를 밝히는 한편, 보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희(개혁신당)는 조기 공천을 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유세차, 공보물 벽보·현수막 등 모든게 다 준비돼 있다. 완주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후보들께서 추상적인 계획을 하고계신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공약들인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인재 교육 기관 설립과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개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수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