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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잘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내 책임”…김남준의 ‘리스크 정치’ 승부수

12년 ‘이재명의 입’ 넘어 실무형 해결사로 브랜드 구축
계양 ‘3중 규제’ 정조준…교통·산업·주거 구조개혁 목표
테크노밸리·글로벌 기업 유치, 일자리 거점 구축 등 구상
정권 초 2년 골든타임 활용한 성과 창출 속도전 예고

 

“잘 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제 책임입니다.”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후보는 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의 약속을 이어받되, 성과와 실패의 평가를 오롯이 감당하겠다는 이른바 ‘리스크 정치’를 선거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의 입’이라는 정치적 이력을 부담이 아닌 자산으로 규정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적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그는 자신을 “결과로 증명하는 실무형 해결사”로 정의하며, 성남시·경기도·청와대를 거치며 축적한 행정 경험을 계양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책임 정치’에 대한 강조다. 김 후보는 계양 출마를 둘러싼 ‘지역구 계승’ 논란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이 완수하지 못한 약속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잘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자신의 책임”이라는 발언을 통해 정치적 부담을 스스로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책적으로는 계양 발전을 가로막는 ‘3중 규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기존처럼 규제 틀 안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방향이다.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 구축, 철도 중심 교통망 확충, 원도심 재정비 등을 통해 직주근접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그는 “정권 초 2년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구조를 통해 단기간 내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아울러 정치 운영 방식으로는 ‘쉬운 정치’를 언급하며 정책 추진 과정의 공개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계양을 정치적 상징성에 머무르지 않고, 가시적 성과를 통해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하 김남준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인 김남준’의 브랜드는 무엇인지.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님의 곁에서 그 철학과 비전을 대변하는 ‘입’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긍지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제는 ‘결과로 증명하는 실무형 해결사’로 ‘정치인 김남준’을 빚어 낼 것입니다. 낡은 여의도 문법에서 벗어나, 성남시와 경기도, 청와대 국정 운영까지 두루 거치며 뼛속 깊이 새긴 행정 실무력을 바탕으로 계양의 꽉 막힌 현안들을 단칼에 끊어내는 추진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를 내세우는 또 다른 브랜드는 ‘쉬운 정치’입니다. 주권자가 맡겨주신 소중한 권한이 어떻게 정책으로 실현되고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환원되는지, 그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를 이곳 계양에서 실현하겠습니다.

 

◇ ‘지역구 물려받기’ 비판 극복 방안은.

 

따가운 시선은 결국 제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어떤 역할을 해왔고, 어떤 현안들을 해결해 왔는지 주민들께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실적과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계양은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인 만큼, 그 상징성에 걸맞은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그 약속의 맥락과 무게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이를 이어갈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회피하지 않고 제가 직접 감당해야겠다는 결심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로서, ‘잘되면 대통령 덕, 안되면 제 책임’이라는 각오로 계양 주민들께 드린 약속이 멈추지 않도록 제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계양 관련 정책 중 계양 실정에 맞춰 수정·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압축해서 이번 선거 컨셉을 말씀드린다면 ‘이재명의 약속을 김남준이 완성하겠다’입니다. 그러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수정할 것이 있으면 수정하고, 발전시킬 것이 있으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약은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3중 규제 완화와 철도교통망 구축과 주거환경 개선 등 계양은 오래된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계양주민들의 실망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안마다 마련되어 있는 방안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한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계양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계양은 원도심의 주거환경 노후화와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 부족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문제이자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기업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넘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 철도망 중심의 교통 개선이 필요합니다. 계양신도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장~홍대선 연장’ 등 주요 철도노선 구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또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 노선 위주의 교통망을 철도망 위주로 바꿔나가는 교통혁신이 필요합니다.

 

현재 계양이 마주한 가장 가파른 오르막은 수십 년간 이어진 ‘삼중 규제’와 ‘수도권 역차별’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장벽입니다. 우리 계양은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그리고 김포공항 고도제한이라는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매단 채 힘겨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오르막에서 결코 페달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성남시와 경기도, 청와대를 거치며 다져온 실무적 행정력과 당·정·청 핫라인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수도권 오버홀'을 완수하고, 계양을 자족도시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거 다음날 주민들에게 듣고싶은 말은.

 

저는 이번 선거와 이후 의정활동에 대해 분명한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2년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높고, 임기 초반의 힘이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계양의 기회도, 제 정치의 다음 단계도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계양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역을 다니다 보면 ‘정치적 상징은 있었지만 실제 변화는 부족했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 평가를 결과로 뒤집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교통 인프라 혁신과 철도망 확충으로 계양을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연결되는 도시로 바꾸고, 출퇴근부터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그 기반 위에 계양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산업·주거 복합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계양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수도권 서북부를 이끄는 핵심 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계양의 발목을 잡아왔던 그린벨트·군사시설·고도제한 등 ‘3중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원도심 주거환경도 개선해 계양을 인천 변화의 출발점이자 수도권 서북부 핵심 경제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계양에 머무르지 않고 인천의 발전으로 확산할 것입니다. 계양을 ‘혁신 1번지’로 만들어 인천의 변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성장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6월 3일이 지나고, 주민들께서 “이번에는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았다”, “이젠 계양이 정말 달라질 것 같다”는 말씀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실적과 성과로 인정받는 김남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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