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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월세 매물 3만건 붕괴… ‘탈서울’ 수요에 경기도 집값 급등

 

서울의 전·월세 매물이 사상 처음으로 3만건 아래로 떨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경기도로 대거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요가 집중되면서 경기도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서울을 웃도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7.4% 급등했다. 안양 동안구 7.07%, 용인 수지구 7.15%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실수요자들이 집중된 주요 원인으로는 서울 전세 가격과 경기도 매매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매물 부족과 규제도 한몫한다.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 내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서다.

 

이러한 현상이 경기도 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전세 품귀와 집값 불안으로 주거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도로의 인구 유입도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총 8만39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6만4152명) 대비 30.9%, 전년 1분기(7만5180명) 대비 11.7% 증가한 수치로, 2021년 4분기(8만5481명)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는 2022년 이후에도 꾸준히 서울 유입 인구를 받아왔지만, 올해 들어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며 ‘탈서울’의 주요 종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인접 지역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며, 서울 외곽·경기 일부에서도 '전세 난민' 현상이 번질 수 있다"면서 "정부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가 없으면 이 추세는 2026~2027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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