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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이사람]박태경 예비후보 “장지동 물류센터 원점 재검토”…동탄 교통·환경 갈등 격화

장지동 물류센터 추진에 주민 반발 확산…“교통지옥 우려”
박태경 후보 “대형 화물차 유입, 시민 안전 직접 위협”
소음·빛공해·미세먼지 등 복합 환경오염 가능성 제기
“감성 아닌 행정·법리 검토로 사업 전면 재조정 필요”

 

화성특례시 장지동 일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 혼잡과 환경권 침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박태경 화성시장 후보가 “토지이용계획과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박 후보는 최근 장지동 물류센터 건립 계획과 관련해 “이미 포화 상태인 도로에 대형 화물차까지 대거 유입될 경우 교통 마비와 안전사고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 논쟁이 아니라 ‘교통 수용 한계를 넘어선 도시계획 문제’로 규정했다.

 

장지동 일대는 동탄2신도시 남단의 핵심 생활권으로,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이어지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될 경우 하루 종일 대형 화물차가 드나들며 생활권 전체가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물류센터로 인한 도로 부담을 PCU(Passenger Car Unit·승용차 환산계수)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는 차량 종류별 도로 점유 효과를 승용차 기준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대형 화물차 1대는 일반 승용차 2.5~3대 수준의 교통 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 후보는 “24시간 오가는 대형 화물차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장지저수지 산책로 이용 시민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 문제도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물류시설 특성상 냉동·공조시설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과 야간 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 화물차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증가 등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시민 삶의 질을 외면한 도시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후보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법률과 행정 절차에 근거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전면 수정 또는 대체 방안 마련 등을 포함해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지동 물류단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이어왔다. 당시 박 후보는 “공직 후보자로서 책임 있는 입장을 정리한 뒤 주민들 앞에 서겠다”며 즉답을 유보한 바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박 후보가 향후 물류센터 문제와 관련해 어떤 구체적인 대안과 입장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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