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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이사람]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 “화성을 ‘대한민국 Physical AI 메카’로”

“소프트웨어는 서울·판교, 실증은 화성” 국가형 AI 산업 분담 모델 제시
삼성전자·현대차·K-City 기반 자율주행·로봇·드론 테스트베드 강조
‘화성 AI 혁신캠퍼스’ 통해 취업·창업 연계형 실전 인재 양성 공약
AI 행정시스템 ‘코리봇’ 도입…“효율은 AI, 책임은 사람이 맡는다”
구글 AI 실증캠퍼스·데이터센터 유치 추진…서부권 규제자유특구 구상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가 화성을 ‘대한민국 AI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넘어 자율주행·로봇·드론 등 실물 산업과 결합한 ‘Physical AI(물리적 AI)’ 중심 전략을 통해, 화성을 전국 최고 수준의 AI 실증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조업 기반과 첨단 테스트베드를 결합한 화성의 산업 경쟁력을 앞세워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글로벌 AI 산업은 컴퓨터 화면 속 챗GPT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차에 AI를 심는 시대”라며 “소프트웨어 연구는 서울과 판교에서도 가능하지만 실제 기계에 넣고 시험하는 실증은 화성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성의 강점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과 현대·기아차 모빌리티 산업,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등을 꼽았다.

 

이어 “화성은 이미 세계적 제조 기반과 테스트베드가 결합된 도시”라며 “소프트웨어는 서울, 실물 테스트는 화성이라는 국가적 분담 모델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화성 AI 혁신 캠퍼스’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AI 기술 발전으로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의 역할은 그 불안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캠퍼스는 단순한 코딩 교육기관이 아니라 시민들의 연봉을 높이고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실전 훈련소가 될 것”이라며 “관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산업에 바로 투입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행정 시스템인 ‘코리봇’ 도입 계획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행정 책임성 우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후보는 “효율은 기계가 담당하되 책임과 공감은 사람이 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코리봇은 24시간 반복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정책 결정과 민감한 개인정보 관리는 반드시 공무원 통제 체계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의 효율성과 사람의 책임을 결합한 가장 안전한 행정 모델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후보는 구글 AI 실증캠퍼스와 AI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용 선언이 아니라 이미 3단계 유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울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이라면 화성은 자율주행과 로봇 등 하드웨어 AI를 실증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현대차 등 지역 앵커기업과 연계한 ‘미래 AI 실증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화성 서부권을 ‘글로벌 혁신특구(AI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외국계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인재와 규제”라며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해 서울·판교 인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직속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투자비용 절감과 인재 유치 전략이 담긴 맞춤형 제안서를 직접 글로벌 기업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우주항공·드론·AI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속도보다 현실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거창한 비전만 앞세워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을 하지 않겠다”며 “우주항공과 드론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첫 단계는 동탄 AI 산업 거점화”라고 밝혔다.

 

그는 “AI 클러스터의 핵심인 AI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며 “부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여드리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덩치 큰 공약으로 표를 얻으려 하지 않겠다”며 “화성이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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