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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국제기자연맹 집행위원 선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3년 동안 임기
이해·애정 기반한 국제사회의 연대 강조

 

한국기자협회는 박종현 협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기자연맹(IFJ) 창립 100주년 기념 세계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IFJ 집행위원 임기는 3년(2026~2029년)이다.

 

집행위원 선출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폐막한 총회에서 줄리아나 라이네스 오테로(페루) 회장과 나세르 아부 바크르(팔레스타인), 제니퍼 모로(캐나다), 지에드 다바르(튀니지) 부회장 등 IFJ 임원 22명이 직접 투표로 선출했다.

 

IFJ 집행위원회는 IFJ의 실질적 운영과 국제 행동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선출직 기구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자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언론 대응, 여성 언론인 지원, 국제 언론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 회장은 정견 발표에서 “언론계까지 포함하는 기술변화와 유튜브, 플랫폼 중심의 정보 환경이 급속한 확산 기류에서 저널리즘의 검증 역할과 공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정보와 알고리즘 기반의 편향이 강화되는 때에 사실 검증과 현장 취재를 기반으로 한 언론의 공적 기능 유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최근 한국 사회가 보여준 K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시민의식,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한국 언론의 역할, 이해·애정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이 집행위원에 선출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각종 언론 현안에 다양한 의견을 직접 개진하게 된다. 화상과 온라인을 통한 수시 회의에 참여하게 되고 정기·긴급 현장회의에도 참석한다.

 

한국기자협회장이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인 IFJ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계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박 회장 캠프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한 로 분 탓 말레이시아 기자연맹(NUJM) 회장은 “박 회장이 그동안 소외된 동아시아 언론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하고, 한국과 아시아의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집행위원 선출 직후 열린 집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국 언론과 민주사회의 역할을 평가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언론의 연대를 강조했는데 언론의 역할 제고와 K민주주의의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1926년 창립된 IFJ는 146개국, 60만 명 이상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국제 언론인 단체다. IFJ는 창립 이후 언론 자유와 기자 권익 보호, 국제 연대 활동을 주도했으며, 3년마다 세계총회를 개최했다. 이번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예정된 일정보다 1년 연기해 개최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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