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평화의집’에서 지난 8일 독거노인을 위한 온기 나눔 행사가 열렸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 서울교회(지파장 유영빈, 이하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은 이날 평화의집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떡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는 봉사부, 청년, 홍보부 등 다양한 부서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평화의집 어르신 43명이 참석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방문이 어려운 일부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과 음식, 야채, 빵 등도 별도로 전달됐다. 봉사자들은 카네이션과 카네이션 키링, 찹쌀떡을 건네고 어르신들의 어깨와 팔, 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말벗이 돼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또한 상차림을 돕고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백세 만세 어버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유년부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읽어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인사에 일부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봉사자 관계자는 “국가 돌봄 시스템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민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작은 나눔에도 어르신들이 큰 위로와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카네이션과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받고 오랜만에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예상하지 못한 방문에 큰 기쁨을 느꼈다”며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깨 안마를 받은 한 어르신은 “무거운 짐을 자주 들고 다녀 근육이 뭉쳐 있었는데 시원하게 풀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철민(20대·가명·남·노원) 씨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올라 앞으로도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현미(18·가명·여) 학생은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웠는데, 어르신들께 안마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평화의집 임춘식 한림대 명예교수는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은 관심이 없으면 외로움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날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인 어르신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은 결국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며 “이웃 돌봄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는 진심과 사랑이 필요한 일인 만큼 종교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화의집은 임 교수가 약 40년간 운영해 온 순수 민간 복지시설로, 무료급식과 생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독거노인 돌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천지 서울교회는 산불 예방, 이·미용 봉사, 6·25 참전용사 지원, 환경 보호 캠페인,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