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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격전지]김보라 ‘산업·돌봄·균형발전’ VS. 김장연 ‘신도시·GTX·대형개발’…5대 핵심공약 선거 쟁점

미래산업 육성 앞세운 김보라…초대형 인프라 승부수 던진 김장연
철도·기업유치 공통분모 속 접근 방식은 확연한 차이
“안성 미래 10년 결정할 선거”…정책 검증 경쟁 본격화

 

안성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 모두 안성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책 방향과 도시 발전 철학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현 시장인 김보라 후보는 미래산업과 균형발전, 공공중심 도시성장과 복지체계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김장연 후보는 신도시와 GTX, 종합병원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도시 구조를 빠르게 바꾸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김보라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건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이다. 현대차그룹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강소기업과 차세대 기술센터 유치를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전력망·배터리·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되는 연구개발 및 실증 기반을 확대해 안성을 수도권 남부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유치를 넘어 고급 기술 인력과 청년 일자리 유입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산업 구조 전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교통 분야에서 김보라 후보는 ‘안성 철도시대 개막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J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평택~부발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역세권 개발까지 연계해 교통·산업·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철도망 뿐 아니라 철도를 중심으로 도시 성장축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농업 정책에선 기존 생산 중심을 넘어 ‘생산·가공·유통·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공센터와 로컬푸드 체계를 확대하고, 먹거리재단과 농협 협력을 통해 안성형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형 농업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이 담겼다.

 

또 김보라 후보는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공공주도 개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난개발을 막고 산업단지·택지 공급과 청년·신혼부부 특화 주택 공급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개발 이익을 시민 복지와 기반시설 확충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공공개발 모델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시민맞춤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안성시 통합돌봄본부를 중심으로 권역별 돌봄 거점과 민관 협력 체계를 연결하고, AI·IoT 기반 스마트 돌봄 시스템까지 도입해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단순 복지 확대를 넘어 ‘안성형 기본사회’ 구축이라는 정치적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김장연 후보는 직관적이고 체감도 높은 대형 인프라 공약을 전면에 배치했다. 대표 공약은 ‘안성맞춤 신도시 건설’이다.

 

100만 평 규모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해 주거·일자리·교육·상업 기능을 결합하고, 안성을 수도권 남부 핵심 성장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대규모 인구 유입과 도시 확장을 전제로 한 개발 중심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김장연 후보는 기업유치 TF 신설과 5대 핵심 산업단지 조기 조성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기업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업 친화 행정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산·교육 공약도 전면에 내세웠다. 김장연 후보는 첫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 200만 원을 지급하고 교육바우처를 통해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안성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 및 5대 철도망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안성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온 철도 교통망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과 한경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추진도 핵심 공약에 포함됐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안성시장 선거를 두고 “김보라 후보는 산업구조 전환과 공공 중심 균형발전 모델, 김장연 후보는 초대형 개발과 인프라 확충 중심 성장 전략으로 차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후보 모두 철도와 기업 유치를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김보라 후보가 ‘지속가능한 도시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김장연 후보는 ‘속도감 있는 대규모 도시 확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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