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인천광역시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14일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천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본선 고지에 올라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등록 직후 박 후보는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강화의 바다부터 원도심 골목골목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품고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결코 질 수 없는 선거이며 인천시민의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고향 인천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정권과의 협력을 통한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인천e음 확대, GTX 및 도시철도망 확충, 원도심 재생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수도권 생활 교통 문제와 민생 체감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교통과 농어촌, 해상풍력 등 분야별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민심 파고들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유정복 후보 역시 이날 오후 2시쯤 후보 등록을 진행하며 행보를 공식화했다. 유 후보는 “시민의 삶을 좀 더 낫게 만들고 지역을 희망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대장정의 길에 나섰다”며 “현명한 유권자들께서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서 옳은 판단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거둔 시정 성과와 행정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시정 운영’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글로벌 도시 기반 조성과 투자 유치 성과를 내세우는 한편, ‘5대 수세권’ 정책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두 후보의 공식 등록과 함께 양측 캠프인 ‘당찬캠프’와 ‘정복캠프’의 공방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양측은 교통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중앙정부 협력 문제 등을 놓고 연일 날 선 비판을 주고받으며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정권 견제론’과 ‘시정 안정론’이 맞붙는 상징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송도·청라·검단·영종 등 신도시와 원도심의 표심 향방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거론되는 가운데,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양측의 총력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