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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격전지]판 커진 화성특례시의회… 시장·의회 민주당 독주 전망

선거구 8곳서 9곳 확대… 의원 정수도 25석서 31석으로 증가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특례시의회 판이 커졌다.

 

선거구는 기존 8곳에서 9곳으로 늘었고, 의원 정수도 25석에서 31석(비례대표 3석 포함)으로 확대됐다. 인구 증가와 특례시 출범에 따른 행정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구·시·군의원 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하고 화성시 선거구 조정을 확정했다.

 

특히 바 선거구(봉담읍·기배동)는 시의원 5명을 선출하는 대형 선거구로 재편됐고, 라 선거구(동탄4·6·8동)는 4명을 뽑는다. 가·다·마·사·자 선거구는 각 3명, 나·아 선거구는 각 2명씩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의석 확대를 넘어 화성특례시의회 권력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3석, 국민의힘이 12석을 확보하며 단 1석 차로 의회 주도권이 갈렸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선거구에서 우세 흐름을 보이며 사실상 대거 당선권에 진입한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 후보 우세 전망이 이어지면서 시정과 의회 모두 민주당 중심 체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화성의 급격한 인구 유입과 젊은 층 증가가 민주당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탄과 봉담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권 표심이 민주당으로 쏠리면서 다수 선거구에서 우위가 굳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이 핵심인데 특정 정당 의석이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균형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엇갈린다.

 

봉담읍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의석이 늘어난 만큼 생활 민원과 교통 문제를 더 세밀하게 다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동탄에 거주하는 30대 주민 이 모씨는 “특정 정당 일색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의회 안에서 경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석 확대와 선거구 개편으로 몸집을 키운 화성특례시의회가 향후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 경쟁의 장이 될지, 혹은 거대 정당 중심의 일방 구조로 흐를지는 이번 선거 결과 이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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