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를 북부·동부·남부 권역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균형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북부는 안보·방산, 동부는 문화예술, 남부는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를 하나의 연결망으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후보는 15일 경인방송 라디오 ‘시선공감 박성용입니다’에 출연해 “세계적인 추세는 메가시티”라며 “경기도 분도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를 북부·동부·남부 등 권역별로 나눠 역할을 부여한 뒤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북부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역인 만큼 안보 클러스터가 돼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방산 실증 단지와 드론 산업 중심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부의 문화·예술과 전통 자원을 기반으로 한 아트 클러스터, 남부는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권역별 기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만처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결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하이웨이’도 제시했다.
이어 “현재 정책 방향은 분야별로 따로 진행돼 흩어져 있다”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하나로 연결해 그 안에 직주락(직업·주거·문화예술)을 조성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도내 교통 문제에 대해선 “누구나 다 이야기하는 GTX 개통과 조속한 추진을 넘어 도시마다 빅데이터로 분석해서 촘촘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기업과 연계해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주택난과 관련해선 “근본적인 원인은 불안 심리”라고 진단했다. 특히 양 후보는 “청년들이 집을 살 수 없을 거라는 불안이 있다”며 “직장과 동떨어진 곳에 공급되는 공공주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있어야 대출을 받고 집을 살 수 있다”며 “결국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가야 한다”며 클러스터로 이어진 연결망 안에 일자리와 주거를 함께 마련하는 방향도 강조했다.
도지사 당선 후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는 삼성 파업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며칠 전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고 있다”며 공정 중단시 손실규모는 최대 100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후보는 이와 관련해 28년간 노동자와 임원으로 일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노사 모두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존경하는 정치인”이라면서도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를 모르면 의사결정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순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