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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이주배경청소년의 특별한 직업체험 눈길

직업 체험부터 가족 소통까지…외국인지원 최우수 지자체

 

언어와 문화적 장벽에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던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해 김포시가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김포시는 최근 이주배경청소년과 학부모 45명을 대상으로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직업체험 테마파크 탐방’ 프로그램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소외됨 없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유명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에 참가한 아이들의 눈빛은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청소년들은 관세청, 법원, 경찰서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배워보는 것은 물론 라디오 스튜디오, 플라워 아틀리에, 라면 연구센터 등을 돌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인기 직군인 승무원 및 조종사 교육센터에서는 실제 제복을 입고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는 등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학부모'가 함께 동행했기 때문이다. 시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교감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녀의 흥미를 관찰하고 함께 진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A씨는 "평소에는 아이에게 다양한 직업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해 미안했는데, 오늘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자녀의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환영했다.

 

청소년 A양은 체험 후 "TV에서만 보던 라디오 방송을 직접 진행해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전에는 한국어가 서툴러서 미래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아졌어요"라고 말했다.

 

김포시의 이와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우연이 아니다. 최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교과학습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 촘촘한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해왔다.

 

특히 직업체험 사업은 '2025년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지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추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검증받은 우수 지자체답게 포상금을 다시 이주배경청소년 특화사업에 재투자한 모범 사례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더욱 확대해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포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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