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유망한 첨단 기업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에 모여들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시의 기업 유치와 지원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의 노력을 조명해 본다.
◇ 27개 기업 유치, 13개 기업 이전 완료
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27곳이다. 지난 2022년 7월 1일 SD바이오센서와 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4곳, 2024년 5곳의 기업이 시와 동행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14개 기업이 본사, 연구소 건립·이전을 계획했다. 올해는 에이아이코리아 등 총 3곳의 기업이 새 둥지로 시를 선택했다.
시가 유치한 기업은 바이오, 반도체, 정보기술, 이차전지(2차전지), 방산 등에서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다.
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은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중국 기업 티와이더블유는 시에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것과 더불어 연구소와 공장까지 짓기로 결정했다.
시의 기업 유치는 문서상 약속에 머물지 않고 차근차근 현실화 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를 유치한 27개 기업 중 13곳이 이전 및 신설을 마쳤다. 또, 다른 지차체에 있던 기업들도 광교동, 원천동, 인계동, 델타플렉스 등으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옮기거나 새로 세웠다.
시는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발표한 시의 기업 유치 효과 분석에 따르면, 25개 기업 유치 기준 예상 투자 금액은 3755억 원으로 나타났다. 고용효과는 2710명에 달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7226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562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272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수원에서 성장할 중소·초기 기업의 지원군
시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특히, 기업 성장 과정에서 필수적인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 했다.
대표적인 것은 '수원기업새빛펀드'다.
시는 2024년 창업 초기 기업 지원을 위해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했다. 3149억 원 규모의 1차 펀드에 이어 올해는 4887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도 마련됐다.
현재까지 24개 기업이 422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시는 2차 펀드에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신설해 초기 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고,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새빛융자'라는 별칭의 동행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해소하는 단비 역할을 했다. 시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협력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금리지원과 보증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묘책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157곳은 새빛융자를 통해 총 356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 외에도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있다. 올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시설자금을 신설해 지원폭을 넓혔다.
또 ▲중소기업 특례보증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등의 사업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영세 콘텐츠기업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공간·장비·기술·수출까지 도와주는 해결사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공간, 장비 등의 하드웨어를 비롯해 기술,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수원델타플렉스 내 기업지원센터 일부와 매산동 창업지원센터 청년관에 기업 입주 공간을 운영하며, 초기 창업가와 청년 기업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86개 기업이 입주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시는 중소기업벤처기업들에게 고가의 정밀 장비들을 대여해주고 있다. 수원시기업지원센터에는 ▲3D프린터▲스캐너 ▲컴프레서 ▲레이저가공기 ▲진공성형기 ▲집진기 등 26종 60개의 장비가 마련돼 있다.
시는 기술이나 경영 등 기업이 성장의 걸림돌을 만나는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닥터, 제품 디자인개발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맞춤 경영 컨설팅 등 10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35개 기업이 기술지원을 받았다.
또, 기업이 제품을 수월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절차를 5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하는 지원사업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40개 기업이 이 사업을 이용했다.
이밖에 국영 아리랑TV 방송국과 협력해 중소기업별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고 134개국에 송출하는 홍보지원 사업도 펼쳤다.
◇ 소통으로 기업 환경 저변 다지는 수원시
시는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지역 기업과 노동자들을 위한 방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마련했다.
시는 10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수원델타플렉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청년문화센터와 주차장이 복합된 건축물, 열린문화광장 조성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또, 노동자들의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 수원역과 병점역에서 델타플렉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기업인들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수원시 기업인의 날은 2023년 처음 개최된 이후 기업인과 투자자, 관계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출범한 매홀벤처포럼은 활발한 교류와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포럼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교, 투자 전문 기관, 창업기업 등 231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강연과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기업 성장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을 선택한 기업들이 첨단 연구 인프라가 집약된 수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수원시는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