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노사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반목했던 도내 윤어게인·친한(친한동훈) 당협위원장들이 단식장에 모여 자연스럽게 ‘원팀’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과 양 후보 캠프에 따르면 단식 3일차를 맞은 양 후보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단식농성장에 송석준(이천)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전날에는 장동혁 대표와 김문수 ‘첨단 도지사 캠프’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유의동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김선교(여주양평) 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양 후보를 격려하고, 반도체 산업 위기 대응과 노사 대타협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도내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 당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인 홍형선 당협위원
장을 비롯해 19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이 양 후보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이중 김윤식(시흥을)·서정현(안산을)·채진웅(용인을) 당협위원장 등은 당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을 규탄하거나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국민의힘을 생각하는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과 전직 당직자’에 이름을 올렸었다.
반면 홍형선 원외 당협 회장 직무대행과 협의회 운영위원인 최기식(의왕과천)·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하종대(부천병) 당협위원장 등은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윤리위 제소와 ‘제명’ 혹은 ‘탈당권유’ 등 중징계를 주장했었다.
이처럼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던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양 후보의 단식농성장에 모여 반도체 산업 위기에 공감하고 한목소리를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는 20일 오전 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선거 본선거전 최종점검 및 필승결의대회’에 그대로 반영됐다.
원유철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양 후보가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이유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후보의 진정성이 기업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숭 상황실장도 캠프 운영보고를 통해 “선거 초반에는 반도체 산업과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이슈를 중심으로 선거 전략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가 단식으로 여론을 집중시키고 있는 반도체 이슈를 통해 선거 초반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2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돼 경기도내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을 지원해야 하는 경기도지사 후보가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후보가 언제 단식농성을 마치고 다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