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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남북 여자 축구 '맞대결' 끝은 '역전패'…수원FC 위민, 1-2 패배

20일 열린 AWCL 준결승전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맞대결
지소연 페널티킥 실축 뼈아파

 

국내 최초 남북 여자 축구 대결은 한국의 역전패로 끝이 났다.

 

프로축구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과의 경기에서 1-2 패했다.

 

이에 내고향은 앞선 경기에서 호주 멜버른 시티를 꺾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라자와 우승에서 만나게 됐다.

 

이날 수원FC는 레전드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밀레니냐, 하루히, 아야카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굳은 비와 함께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전반 21분, 윤수정의 크로스가 하루히에게 연결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전반 26분에는 지소연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감아차며 북한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수원FC는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4분이었다.

 

내고향 안복영이 걷어낸 공이 아야카의 발에 맞고 튀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하루히가 득점으로 완성시키며 1-0으로 수원FC가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10분, 내고향 최금옥이 리유정의 날렵한 프리킥을 이어받아 골문을 흔들었고,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내고향은 후반 22분,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FC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내고향 김경영이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34분, 수원FC는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커로 나선 지소연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겨가며 만회에 실패했다.

 

이후 수원FC는 추격에 실패하며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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