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로 꼽히는 성남시를 찾아 막판 총력 유세를 펼쳤다.
목이 완전히 쉰 상태에서도 추 후보는 이날 성남에 위치한 은행시장을 찾아 시장 구석구석 훑으며 득표를 위해 사력을 다했다.
현장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이수진·서미화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전통시장 투어에 나선 추 후보는 상인, 시민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도지사’ 이미지를 부각했다.
반찬가게를 찾은 추 후보가 “콩을 좋아한다. 밥에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며 지갑을 열자, 상인은 “그냥 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하고 있는데, 애처롭게 살다 애 많이 쓰시는 것도 안타깝다”며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추 후보는 “선구자는 원래 욕을 먹는다. 아무나 선구자 못 한다”고 웃어 보이며 “마음만 받겠다”고 정중히 거절한 뒤 제값을 치렀다.
시장 골목을 누비는 동안 상인들과의 유쾌한 대화도 이어졌다. 생선가게 상인이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전하자 추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셨으니 제가 ‘애프터서비스’를 해드리겠다”며 흔쾌히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 시민은 “투표를 안 하려고 했는데 아들이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찍으러 간다”고 말하자 추 후보는 “어머니 감사합니다. 한 표가 정말 절실하다”며 거듭 허리를 숙였다.
노상에서 옥수수를 직접 구매하고, 고부간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는 커피 잔을 잠시 맡아주며 다정하게 사진 촬영을 권하는 등 투표 독려 행보를 이어갔다.
시장 투어를 마친 추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민을 향한 최후의 호소 메시지를 던졌다.
추 후보는 “처음과 끝, 저 추미애는 성남에서 시작해 다시 성남에 왔다. 성남은 그만큼 중요한 곳”이라며 성남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어 함께 나선 김병욱 후보를 향해 “우리 일꾼 1등 후보 김병욱은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엄선하고 고르고 고른 후보이자 저 추미애가 검증하고 실력을 확인한 후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추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로 경기도 경제 발전과 함께 대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경기도가 활짝 힘을 얻고 있다. 경기도가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된다”면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산업과 기업 활동의 중심지다. 이러한 경기 에너지를 곳곳에 퍼져나가게 할 ‘경기 대전환’을 추미애가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선거운동 소감’을 묻는 질문에 추 후보는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목이 다 잠겼다”면서 “저 추미애 하나만 도지사로 뽑히면 안 된다. 무밭에 가서 무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무는 어떻게 하겠나. 다 뽑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성남을 필두로 용인, 화성, 고양, 김포, 그리고 접경지인 연천과 평택까지 31개 시군의 후보들이 함께 뽑혀야 경기도가 대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4년의 1분 1초를 아껴서 알뜰살뜰 일할 유능한 일꾼 지도자들이 필요하다”며 “추미애는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싶다. 31개의 무도 함께 뽑아달라”고 도민들을 향해 마지막 한 표를 절박하게 호소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