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지역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며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인천지역 최종 투표율은 58.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지방선거(48.9%)보다 9.3%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55.3%)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53.7%)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국 순위는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인천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56.4%)와 광주(54.3%)뿐이었다.
군·구별로는 옹진군이 70.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미추홀구는 54.8%로 가장 낮았다.
인천은 그동안 대통령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투표율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13위, 2024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각각 12위와 14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 2007년 대통령선거,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하위 투표율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인천의 낮은 투표율 배경으로 높은 인구 이동률을 꼽는다.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 비중이 높고 토박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정치적 관심이 다른 지역보다 약하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천은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이 활발한 도시 특성상 지역 정체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