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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3]‘이재명의 남자’ 김남준, 계양을 당선 유력…‘여의도 입성’ 가시화

개표 초반부터 국힘 심왕섭·무소속 김현태 여유있게 앞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개표율 12.48% 상황에서 김 후보는 6960표(78.29%)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는 1488표(16.73%), 무소속 김현태 후보는 441표(4.96%)를 기록해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번 재·보궐선거 역시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만큼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려는 지지층의 결집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천시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진 점도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분신’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성남시와 경기도,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대변인과 언론비서관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왔다.

 

경기도 성남 지역방송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성남시 대변인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는 경기도 언론비서관으로 활동했고, 대통령실에서는 대변인을 지내며 핵심 참모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통령실 대변인 시절에는 국정 현안에 대한 대국민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정치권 안팎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국정 방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와의 원팀’을 전면에 내세우며 계양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계양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 교통 문제 해결과 자족기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장~홍대선 연장 추진과 철도 인프라 확충,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 현안 해결 방안을 건의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통·주거·교육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양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계양을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계양을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지층 결집 효과와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경우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인맥을 바탕으로 계양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송영길 후보 역시 개표 초반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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