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데 이어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모습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인천시장 선거 개표율 7.81% 상황에서 박 후보는 8만6426표(64.18%)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 후보는 4만6964표(34.87%)를 기록했고,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1255표(0.93%)를 얻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53.7%를 기록하며 45.5%를 얻은 유 후보를 8.2%포인트 앞섰다. 출구조사 우세가 실제 개표 결과로 이어지면서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의 우세 배경으로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대감과 민주당 조직력, 정권 교체 이후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꼽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를 연결할 수 있는 시장임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정부와 국회, 인천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의 조직력도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원 조직이 총력 지원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을 이끌었다.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을 지낸 박 후보의 정치적 영향력 역시 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인천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정 혁신을 약속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반대, 송도구 신설 추진, GTX와 인천발 K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박 후보는 중앙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정부 협력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해 왔다. 인천 연수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며 당내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인천시민들이 행정 경험뿐 아니라 중앙정치에서 쌓은 추진력과 협상력에도 높은 점수를 준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경우 향후 인천시와 중앙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은 물론 주요 현안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겸허하게 살피겠다"며 "끝까지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