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도성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데 이어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직선제 이후 첫 진보 성향 교육감 3선이라는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개표 결과 도 후보는 7만3850표(40.14%)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임병구 후보는 5만6136표(30.51%), 이대형 후보는 5만3951표(29.33%)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도 후보는 37.1%를 기록해 이대형 후보(32.7%)와 임병구 후보(30.2%)를 앞섰다.
도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경우 인천에서는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진보 성향 교육감 3선 시대가 열리게 된다. 그는 2018년 제20대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3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 후보는 지난 8년간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 강화에 주력해 왔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교육환경 개선 성과도 내세웠다. 송도·영종·검단 등 신도심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66개 학교 신설을 추진했으며, 원도심 노후학교 38곳에 대한 개축 사업도 진행했다.
도 후보 교육정책의 대표 브랜드는 '읽걷쓰(읽기·걷기·쓰기)'다. 읽걷쓰는 학생들이 읽고 걷고 쓰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인천형 교육 모델이다.
이번 선거에서 도 후보는 '읽걷쓰AI로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기존 읽걷쓰 교육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미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AI 기반 미래교육 확대가 제시됐다. 신도심과 원도심 간 교육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AI융합교육센터 확대와 AI 전문학교 전환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령인구 변화에 맞춘 학교 신설과 교육 인프라 확충, 진로·진학 중심 교육체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지난 8년간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인천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선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후보는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저의 노력과 진정성을 다시 한 번 믿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해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