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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신고가 하락 속 동탄 등 경기 주요거점 ‘상승세’

동탄,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 11%p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수도권 거래 비중, 올해 중 가장 낮은 9.7%

 

서울 주요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성 동탄구 등 경기도 내 반도체 산업 배후 지역이나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역의 거래 비중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9.7%로 집계됐다. 매수 심리 위축과 대출 가능 금액 감소가 신고가 거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7.0%로 전월(7.7%)보다 0.7%p 하락했고, 인천은 2.8%로 전월(2.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19.3%로 전월(21.3%)과 비교해 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역별로 보면 동탄은 12.0%로 전월 대비 11%p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ASML 화성캠퍼스 등이 위치한 반도체 산업벨트 주요 배후 주거지로 꼽히며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타결 소식이 이어지면서 수요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용인 수지구도 전월 대비 16.1%p 오른 19.4%를 기록했다. 강남·판교 접근성, 아파트 리모델링 기대감, 반도체 산업 개발 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리시(21.1%·+18.9%p), 하남시(21.4%·+12.9%p), 성남 중원구(24.6%·+11.8%p)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거나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 비중이 뚜렷하게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전년 동월(3.4%)과 비교해 신고가 거래 비중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인천 내에서는 미추홀구(6.3%·+0.2%p)가 가장 높았고, 부평구(4.0%·-1.2%p)가 뒤를 이었다. 계양구(1.1%)는 전년동기 대비 2.7%p 하락하며 인천 내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인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고강도 대출 규제가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며 향후 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불법투기·탈세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여부와 함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금리 방향성 등 금융 환경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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