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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 도마 위…국민의힘 인천시당 “참정권 침해”

연수·송도 일부 투표소서 투표용지 부족 논란…진상규명·책임자 문책 촉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선거 관리를 강하게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8일 성명을 내고 “연수구 동춘동과 송도동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이송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투표권 행사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중대한 선거 관리 실패”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선관위가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할 책무를 지녔음에도 가장 기본적인 준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표 절차가 지연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개표가 진행 중이던 지난 4일 새벽 심재돈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김기흥·이행숙·유제홍 위원장과 시당 관계자들은 인천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시당은 이 자리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당은 특히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사전 수요 예측 및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투표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돼서는 안 되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선거 관리기관의 안일한 대응과 준비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고 투표권 행사에 차질을 빚었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들은 면담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정확한 경위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당은 단순한 사과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선관위가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당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유권자 참정권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규정한다”며 “책임 규명 없이 사안이 마무리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관리 체계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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