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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아암물류단지 2단계 사업 '기대감 UP'

우선협상기업 사업추진 계약 협의....인천항 최대 쟁점
서해안 최고의 첨단 고부가가치 클러스터 정착 기대

 

인천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아암물류2단지 2단계’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최근 복합물류부지 우선협상기업과의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고부가가치 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의 이면에는 인근 주거지 주민들과의 갈등, 기업들의 투자 부담 등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서해안 최대 물류 거점을 꿈꾸는 아암물류단지의 현주소와 쟁점을 짚어봤다.

 

△갯벌에서 첨단 물류기지로… 아암물류단지 어디까지 왔나
인천항 배후단지 개발의 핵심 축인 아암물류단지는 송도국제도시 인근 매립지를 기반으로 조성 중이다. 이미 가동 중인 1단지가 인천항의 초기 배후단지 수요를 성공적으로 소화해 낸 데 이어, 현재는 아암물류2단지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아암물류2단지는 단순한 화물 보관 창고를 넘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특화구역, 콜드체인(냉동·냉장) 클러스터 등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제조 중심지’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2단계 복합물류부지 우선협상기업 선정을 계기로 첨단 물류·제조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인천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및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지만,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인근 주거 단지와의 갈등’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대형 화물트럭 통행으로 인한 소음, 미세먼지, 교통안전 위협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해 왔다. 특히 단지 내 화물차 주차장 조성 문제를 둘러싼 지역 사회와의 갈등은 수년째 평행선을 달리며 사업 지연의 원인이 됐다.

 

물류 업계 내부의 진입 장벽도 문제로 꼽힌다. 고물가·고금리 여파 속에서 공사가 제시하는 임대료 수준과 입주 실적 기준이 중소 물류·제조업체들에게는 다소 엄격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매립지 특성상 전력과 용수 등 기초 인프라의 적기 공급, 그리고 세제 혜택을 위한 자유무역지역(FTZ) 지정 등 행정 절차가 기업들의 입주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 IPA..철저한 주민 상생과 파격적 지원으로 돌파
인천항만공사(IPA)는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환경·안전 우려를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화물차 주차장 주변에 대규모 차단 녹지를 조성하고 첨단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주거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2단계 부지 추진과 맞물려 입주 기업들에게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 지원, 마케팅 다변화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상생 노력을 통해 아암물류2단지를 서해안 최고의 고부가가치 클러스터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업계... “안정적 영업 환경 보장과 규제 완화 시급”
반면 물류·제조 업계는 기대를 표하면서도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와 공사의 전향적인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입주 후 주민 민원으로 인해 화물차 통행이 제한되거나 야간 조업에 제약이 생기는 상황이며, 공사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확실한 조업권을 보장해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물류창고나 제조 설비 구축에는 막대한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장기 임대 보장, 임대료 감면 혜택 확대가 필요하며, 통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후단지 전반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원스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천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이 될 아암물류단지 조성사업의 성패는 인천항만공사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책의 실효성, 여기에 ‘주민 상생’과 ‘기업의 안정적 보장’이라는 난제를 어떻게 조율할 지로 주목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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