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치열한 기선잡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동훈 무소속 의원까지 가세해 여당과 난타전을 펼치면서 한 의원이 인사청문회에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응특위 소속 김동아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적인 인사를 ‘뇌물의 보은 인사’로 매도한 무소속 한 의원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한 의원은 SNS 계정에 이 대통령의 한 후보자 지명을 두고 ‘뇌물공여자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며 “한 의원의 주장은 일말의 개연성도 없는 명백한 허구다. 현직 대통령을 뇌물수수자로, 국무총리 후보자를 뇌물공여자로 낙인찍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성남FC 사건’은 수사 초기 경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던 사안이며, 현재 법원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이 대통령은 물론 네이버 측 관련자 중 그 누구도 유죄가 확정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한 의원은 한 후보자를 ‘성남FC 뇌물공여자였던 네이버의 대표 출신’이라며 비방했으나 이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틀린 거짓”이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FC의 광고·홍보 계약 기간 당시 네이버 대표이사는 김상헌 대표였으며, 한 후보자는 2017년 후반기에 대표로 취임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정치검찰의 본능을 못 버린 한동훈표 구태정치의 서막”이라며 “성남FC사건은 대장동, 쌍방울 사건과 함께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대표적인 조작기소 사건이다.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조작 수사의 최고책임자였던 과거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뇌물공여 기업 네이버 임원 출신을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을 제가 비판한 것에 대해 원색적으로 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한 후보자가) 뇌물공여 당시 네이버 임원이었던 것은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많은 민주당 의원들 중에 이재명 공소취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세금 받고 일하면서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했다.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은 “부산 북구갑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네어버 재직 시절 타사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취득하고 이후 처분했다는 주식 파킹 의혹에 하 후보는 네이버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며 “당시 네이버 수장이었던 한 후보가 이 과정을 사전에 인지하고 승인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한 후보자가) 알았다면 비리의혹을 인정하는 것이고 몰랐다면 향후 무책임한 국정운영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논평에서 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를 겨냥해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협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며 ‘용지를 복사하는 직원조차도 다주택자여선 안 된다’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며 “그런데 국무총리 후보자에게는 그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